|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기대를 모았던 토트넘의 우측 윙백 페드로 포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은 '악몽'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윙백들 때문에 고민이 크다. 자신의 공격적인 스리백 축구가 살아나기 위해선 좌우 윙백들의 역할이 지대적이다. 때문에 왼쪽에는 기존 라이언 세세뇽에다 이반 페르시치를 데려왔다. 우측에는 맷 도허티와 에메르송이 있었지만, 사실상 에메르송만 활용했다. 도허티는 간헐적으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윙백들의 움직임이 시원치 않자 구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로를 어렵게 데려왔다. 바이아웃 4500만유로(약 612억원)를 고수하던 스포르팅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 포로를 영입했다. 그러나 포로의 데뷔전이 실망스럽자 한 경기 만에 토트넘이 돈을 잘못썼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포로는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포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토트넘 스리톱의 우측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와의 연계 플레이도 향상시켜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