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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하 남 전승민, 아스나위, 발디비아, 시모비치 등을 차례로 더했다. 최전방에 2m가 넘는 시모비치가 있지만, 짝을 이룰 공격수가 필요했다. 박인혁은 군입대에 나섰고, 전역한 김경민은 군에 입대했다. 전남은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했고, 이용재로 가닥을 잡았다.
이용재는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김 현을 떠나보낸 인천은 대체자로 이용재를 데려왔다. 이용재는 엘리트 코스를 두루 밟은 대표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2007년 U-17 월드컵, 2011년 U-20 월드컵에 나섰으며, 특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에 일조하기도 했다. 2015년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A매치 기록은 4경기 1골.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왓포드, 낭트, 레드스타 등 유럽을 경험한 이용재는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V-바렌 나가사키, 교토상가, 파지아노 오카야마 등에서 뛰었다.
인천은 올 겨울 제르소를 더하며 전방을 보강했다. 비슷한 유형의 '유스 출신' 천성훈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돌아왔다. 김보섭 송시우 등까지 있다. 여기에 인천은 계속해서 빗셀 고베에서 뛰는 '레전드' 무고사와 끈을 이어가고 있다. 올 겨울이 아니더라도, 여름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인천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용재를 향해 전남이 러브콜을 보냈고, 이용재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