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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스터 시티전 '호러쇼'에서 교훈 빨리 배워야…"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2-13 22:33


손흥민 "레스터 시티전 '호러쇼'에서 교훈 빨리 배워야…"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악몽'과도 같았던 레스터 시티전 충격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 골을 넣고도 1대4로 대패했다.

패배의 여파는 컸다. 영국 언론들의 맹비난을 받은 것 뿐만 아니라 로드리고 벤타쿠르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서 4500만유로를 지불하고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데려온 페드로 포로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지만, "포지셔닝이 역겨울 정도였다"는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 "레스터 시티전 '호러쇼'에서 교훈 빨리 배워야…"
AP연합뉴스
손흥민은 빠른 분위기 반전을 원했다. 오는 15일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이탈리아로 건넉가기 전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100%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레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AC밀란과 맞붙기 전에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때문에 건강을 회복하고,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AC밀란전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좋은 결과보다 나쁜 결과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레스터 시티전은 정말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C밀란전부터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반등해야 한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큰 교훈을 빨리 얻어야 한다. 그 교훈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얻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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