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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 현실은 12위, 하지만 더 올라갈 수 있다."
주세종과 조유민은 대전이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세종은 "K리그2가 K리그1보다 어려운게, K리그1은 팀간 컬러가 있고,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공격, 수비하는 시간을 분배하는데, 아무래도 K리그2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템포 조절 없이 공수를 오간다. 아무리 기량이 좋아도 그런 부분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가진게 많기에 K리그2 보다 K리그1에서 더 잘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조유민도 "나와 세종이형 뿐만 아니라 우리팀에는 K리그1을 경험했고, 또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많다. 적응만 잘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
훈련량이 많기로 유명한 이민성 대전 감독과 처음 훈련을 한 주세종은 "태국에서도 감독님께 프로생활에서 이렇게 빡빡하게 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씀드렸다. 지난 2년 동안 이 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존경스러웠다"고 혀를 내두르자, 조유민은 "작년에 직접 겪어 봤고, 또 재작년 훈련 이야기 들어본 결과, 올해는 많이 부드러워지셨다"고 했다. 조유민은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훈련장에서 처져 있거나 하면 윽박을 지르셨는데, 올해는 부드럽게 다가오시고 있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거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