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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5G 무득점+동료 줄부상'…손흥민은 '책임감'을 외쳤다[현장인터뷰]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2-12 08:58 | 최종수정 2023-02-12 09:06


'참패+5G 무득점+동료 줄부상'…손흥민은 '책임감'을 외쳤다[현장인터뷰…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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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영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토트넘)은 레스터시티전을 마치고 책임감이란 표현을 반복해서 썼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1대4 대패로 마치고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렇게 벌어지는 상황이 나오면 안됐다. 동점골 먹고 그 다음에 또 역전골까지 먹으면서 팀 분위기가 너무 처지다 보니까 우리가 급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한 골을 더 내주며 3골차 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뛴 손흥민은 "상대에게 공간과 찬스를 많이 내줬다. 분석하고 찾아보면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분명 만들어야 한다.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참패+5G 무득점+동료 줄부상'…손흥민은 '책임감'을 외쳤다[현장인터뷰…
사진(레스터)=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참패+5G 무득점+동료 줄부상'…손흥민은 '책임감'을 외쳤다[현장인터뷰…
사진(레스터)=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왼쪽과 중앙을 오갔다. 후반 중반엔 오른쪽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경기 내내 공을 거의 만지지 못했던 그는 1- 4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이 되어서야 첫 슈팅을 날렸다. 아르나우 단주마의 긴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 중인 손흥민은 슈팅 장면이 자주 나오지 않는 원인에 대해 "나 자신과 팀 전체적인 퍼포먼스에서 모두 찾아야 한다. 공격수들이 좋은 포지션을 찾기 위해선 개인 능력이 필요하다"며 "그 점에 대해선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 개선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후반 중반 핵심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무릎을 다쳐 교체아웃했다. 이틀새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 백업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등 세 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손흥민은 "축구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다치지 않는다면 좋을 것이다. 빨리 건강 회복하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프로의식을 갖고 있다. 책임감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시 한번 '책임감'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AC밀란 원정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를 '공들이는 대회'라고 표현하며 승리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스터(영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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