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영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있었지만…없었다."
결과적으로 콘테 감독 복귀 효과는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선제골 이후 내리 4골을 실점하며 1대4 참패를 당했다. 용병술과 전술적 지시, 파이팅 주입 등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꿔야 할 벤치가 조용했다.
현장에서 본 콘테 감독은 기술지역까지 걸어나와 선수들에게 손가락으로 열심히 지시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쪽은 감독대행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였다. 둘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동시에 나와 있었다.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이 돌아온 건 클럽의 모든 이들에게 좋은 것이다. 다만 에너지를 100%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쉬어야 한다"고 현 상태를 알렸다.
현재 건강 상태를 놓고 보면 16강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수도 있다. 위고 요리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핵심 자원들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콘테 감독만이라도 빠르게 회복되길 바랄 것이다.
레스터(영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