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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못봤나? 래시포드는 어느 곳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먼저 2골을 내주며 고전한 끝에 후반 27분 래시포드의 만회골, 후반 35분 제이든 산초의 동점골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승부를 기록했다. 래시포드는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고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후반 24분 베호르스트가 교체된 후 래시포드가 박스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포지션 변경 3분 만에 그 자리에서 래시포드가 골맛을 봤다.
그러나 '래시포드가 오른쪽에선 고전한다'는 평가에 대해 텐하흐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텐하흐 감독은 웃으면서 이렇게 답했다. "글쎄, 어떤 경기가 그랬죠? 번리전에선 오른쪽에서 2골이나 넣었는데, 정말 멋진 골을 넣었는데요."
"나는 래시포드가 모든 포지션에서 골을 넣어주고 있어 정말 기쁘다. 그의 스탯을 살펴보시면 왼쪽, 오른쪽, 중앙 가리지 않고 골을 넣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가 오른쪽에서 뛰는 것 역시 언제나 좋은 옵션이다. 래시포드의 위치를 바꾸면서 경기에 다양한 변화와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12일 오후 11시 EPL 23라운드 원정에서 또다시 리즈와 맞붙는다. 사흘 만의 리턴매치에서 리그 16위 리즈에 식겁한 맨유가 어떤 전술로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