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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전을 마치고 부재 중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콘테 감독의 육신은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없었지만, 영혼은 함께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을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하며, "경기 전 선수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선수들한테 'TV로 볼 때 (나를)자랑스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깨우침이 있었다. 선수들이 그 말대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님이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 사이의 유대감이 얼마나 끈끈한지를 엿볼 수 있는 일화다. 콘테 감독은 경기 직후 토트넘 통산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케인과 따로 영상통화를 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축구를 하고 있지만, 인생에서 축구보다 중요한 게 있다. 감독님, 가족들의 건강이 항상 최우선이다. 완벽하게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콘테 감독은 현재 이탈리아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영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