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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대역사를 썼다.
맨시티를 1대0으로 격파한 이날 또 한 명의 '깜짝 스타'도 탄생했다. 오른쪽 윙백 에메르송 로얄이다. '각성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에메르송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겨울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윙백 자리를 수술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랫동안 공을 들인 페드로 포로를 마침내 품에 안았다. 대신 맷 도허티, 제드 스펜스가 팀을 떠났다. 기존 선수 가운데는 에메르송 홀로 살아남았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에메르송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풋볼런던'은 '포로의 합류에도 자리를 지켰고, 전반 왼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모든 곳에서 튀어나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최고의 경기였다. 그릴리쉬를 끊임없이 좌절시켰다'고 호평했다.
최근 담낭염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 대신 맨시티전의 지휘봉을 잡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에메르송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경기 막바지에 2~3차례의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에메르송은 오늘 그가 좋은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브라질 출신의 에메르송과 스페인 출신인 포로의 주전 경쟁도 뜨거워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