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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과 우리나라 축구의 악연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모르겠다.
그는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이란의 훌륭한 선수들, 충성스러운 이란 스태프, 협회, 팬, 그리고 내 편을 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작별사를 남겼다.
케이로스 감독이 카타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축구대표팀과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1기 시절 한국과의 경기에서 '주먹감자'를 날린 것으로 유명하다. 맨유 수석코치 시절엔 박지성 현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를 지도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여한 월드컵에서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대회 이후 베테랑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한 건 월드컵 진출과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카타르는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