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브라질 정부가 펠레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펠레는 30일(한국시각) 암 투병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축구황제의 사망 소식에 세계 축구계는 물론, 브라질은 그야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국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영웅의 떠나는 길을 추모하기로 했다.
펠레는 산투스 구단에서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뛰며 전성기의 활약을 한 바 있다.
이후 펠레를 모신 상여는 어머니가 머물고 있는 집을 마지막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100세의 고령인 어머니 셀레스테는 현재 기력이 쇠해져 자택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형편이다.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 불효자가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이다.
'고인의 시신은 산투스 외곽에 위치한 메모리얼 네크로폴레 에쿠멘시아 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