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중꺾마'의 의지로 새해에도 승리하시길!"
지난 21일 1차전에서 미얀마를 1대0으로 꺾었고, 사흘 후인 크리스마스 이브, 라오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후반 20분, 23분 파이살 할림의 멀티골, 후반 32분 하키미 아짐, 후반 43분 스튜어트 윌킨의 연속골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두며 2연승, 승점 6점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난적'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2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국립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지난 2018년 '박항서 매직'과 함께 10년만의 스즈키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베트남은 21일 라오스 원정에서 6대0 대승으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A매치 7경기 무패,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 구역 최강이다. 2017년 부임 이후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박항서 감독의 고별 무대인 만큼 선수들의 정신 무장도 남다르다.
|
한편 크리스마스, 베트남 하노이 원정길에 오른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각오와 함께 한국팬들을 향한 따뜻한 성탄 인사,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성탄이 되길 바랍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의지로 새해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