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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위해 대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밤잠 설치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위해 대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국 축구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소연(31·수원FC)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고,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에 앞장섰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