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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 결승골' 맨시티, 난타전 끝에 리버풀 3대2로 꺾고 리그컵 8강행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2-23 06:54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난타전이었다. 펠레 스코어의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13분 나단 아케의 결승 헤딩 골에 힘입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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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콜 팔머-엘링 홀란드-리야드 마레즈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일카이 귄도간,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담당한 맨시티는 나단 아케-에므리크 라포르트-마누엘 아칸지-리코 루이스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꼈다.

이에 맞선 리버풀도 4-3-3 카드를 내밀었다. 파비오 카르발류-다윈 누녜스-모하메드 살라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하비 엘리엇-스테판 바이체티치-티아고 알칸타라에게 중원을 맡겼다. 포백 수비라인은 앤디 로버트슨-조 고메스-요엘 마티프-제임스 밀너로 구성됐다. 골문은 퀴빈 켈러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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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던 홀란드가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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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0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티프의 패스를 받은 밀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패스를 카르발류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후 맨시티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리버풀 켈러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계속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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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2분 마레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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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이었다. 리버풀은 1분 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아웃 프런트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살라가 왼발에 맞춘 공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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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시티의 화력은 막강했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쇄도하던 아케가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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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맨시티는 교체를 통해 주전 멤버들로 전환시켰다. 후반 16분 존 스톤스, 후반 28분 잭 그릴리쉬와 필 포든을 투입했다. 이미 후반 시작하자마자 파비뉴와 체임벌린을 교체한 리버풀은 후반 12분 조던 헨더슨, 후반 25분 나비 케이타를 투입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던 맨시티는 후반 39분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리버풀도 만만치 않았다.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슛을 파비뉴가 몸으로 막아냈고, 재차 포든의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넣기 위해 맨시티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 작업이 허술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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