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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모든 것을 이룬 리오넬 메시.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그럴 수밖에 없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올해 35세로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첫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7개의 발롱도르, 4개의 챔피언스리그, 1개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했다.
이번 월드컵은 뜻 깊다. 그의 커리어에서 월드컵 우승은 한마디로 화룡점정이었다. 꼭 필요했던, 하지만 어떤 것보다 힘들었던 월드컵 우승이다.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펠레, 마라도나와 비교할 때 가장 큰 메시의 약점은 월드컵 우승컵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는 떨어질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메시와 호날두의 비교는 종지부를 찍었다. '메호대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게다가 펠레, 마라도나와의 비교에서도 뒤질 게 없다.
PSG의 상황도 급박하다. 메시와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리를 형성했던 현역 최고의 선수 킬리안 음바페와 관계가 냉랭하게 변했다. 음바페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당초,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 했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미래의 계획'에서 자연스럽게 배제됐다.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도 심각해졌다. 하지만, 음바페와 PSG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PSG는 플랜 B를 가동 중이다.
때문에 팀의 리더로서 메시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로 PSG는 메시를 좀 더 붙잡아 둘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PSG와의 재계약,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복귀, 최근 2년간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이적 등 3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