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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간 여행자'가 또 나타났다. 지난해 유로2020 결승전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인물이다.
영상에서는 브라질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고, 방송 자막에는 '브라질이 프랑스를 2대1로 꺾고 우승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히샤를리송과 마르키뉴스가 골을 넣었고,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망이 만회골을 넣은 결과였다. 지루는 낙심한 듯 고개를 떨궜다.
마침 이 인물이 유로2020 때 이탈리아의 우승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어 사람들이 관심이 뜨겁게 타올랐다. 하지만 결과는 '2%' 부족이었다. 실제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루가 조기 교체 후 낙심한 듯 고개를 떨궜고, 심지어 물병을 내동댕이치긴 했다. 하지만 프랑스를 패배로 몰아넣은 대상은 브라질이 아닌 아르헨티나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