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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종착역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유럽 5대 리그의 시즌 중 처음 열리는 겨울월드컵이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시즌 재개를 앞두고 13일 영국으로 돌아간다. 8강전에서 여정이 멈춘 잉글랜드의 캡틴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도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복귀할 예정이다.
케인이 화두다. 케인은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두 번째 페널티킥을 허공으로 날렸다. 결국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1대2로 패하며 4강행이 무산됐다.
토트넘도 케인의 실축이 뼈아프지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2일 '일부는 요리스가 케인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케인이 두 번째 페널티키커로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케인이 가장 적합한 키커였다'며 '케인은 EPL에 복귀할 때 월드컵 페널티킥의 고통을 뒤로하고 싶어할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 실패를 새로운 동기부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도 새로운 내일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숨을 공간은 없다. 아프고, 그것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또한 스포츠의 일부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전을 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렌트포드전이 케인의 반등 포인트다. '풋볼런던'은 '브렌트포드전은 케인이 카타르에서 돌아온 후 첫 번째 경기다. 반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골을 넣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케인은 올 시즌 EPL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4위에 포진해 있다. 월드컵 이후에는 쉼표가 없다. EPL은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기다리고 있다. 케인은 물론 토트넘을 향한 기대치가 더 높아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