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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출신 공격수 폴조제 음포쿠(30)를 품었다.
콩고와 벨기에 이중국적을 가진 음포쿠는 벨기에 연령별대표팀을 고루 거쳤지만, 성인대표팀까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15년 콩고 국적을 선택해 대표팀에 합류해 21경기에 출전, 5득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다시 벨기에 국적을 택했다.
1m80의 신장을 갖춘 음포쿠는 빠르고 유연하며 기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좌우 날개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거의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인천의 스쿼드 강화와 전술 다변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UAE 알 와흐다에서 함께 활약했던 구단 소속 이명주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음포쿠는 12일부터 진행되는 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곧바로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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