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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천금같은 '원더'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와 'FIFA랭킹 4위'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스타디움에서 꿈의 4강행을 놓고 격돌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16강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카요 사카-해리 케인-필 포든이 스리톱으로 나선 가운데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조던 헨더슨이 중원을 지키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조던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는 역시 16강전과 동일한 라인업, 4-2-3-1이었다. 올리비에 지루가 원톱으로 나섰고 킬리안 음바페-앙투안 그리즈만-우스만 뎀벨레가 2선을 지켰다. 아드리앙 라비오와 오를리앙 추아메니가 더블볼란치로 섰다. 테오 에르난데스-다요 우파메카노-라파엘 바란-쥘스 쿤데가 포백에 서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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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감지됐다. 프랑스 에이스 킬리언 음바페를 막기 위해 카일 워커, 조던 헨더슨 등 잉글랜드 수비 2~3명이 한꺼번에 달라붙었다. 강력한 압박으로 맞섰다.
전반 9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쇄도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잉글랜드 영건' 주드 벨링엄이 태클로 막아섰다. 전반 10분 프랑스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우스만 뎀벨레의 날선 크로스에 이은 올리비에 지루의 첫 헤더를 요리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16분 '프랑스 미드필더' 오를리앙 추아메니의 원더골이 터졌다. 잉글랜드 수비진이 최전방 지루와 음바페에 집중하는 새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벼락 슈팅으로 때려넣으며 뜨겁게 환호했다. A매치 2호골, 프랑스의 8강전 선제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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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만회골을 위해 치열하게 맞섰다. 전반 20분 잉글랜드의 프리킥 찬스, 루크 쇼의 슈팅이 골키퍼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날선 문전 쇄도, 오른발 슈팅을 '토트넘 팀 동료' 요리스가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24분 케인이 박스 오른쪽 측면 라인에서 '프랑스 미드필더' 우파메카노의 다리에 걸리며 넘어졌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노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29분 케인의 오른발 슈팅을 요리스가 두손으로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잉글랜드의 찬스, 필 포든의 코너킥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잉글랜드의 코너킥 찬스가 불발됐다.
프랑스가 원샷원킬의 찬스를 살려내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