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승리의 여신은 결국 크로아티아를 향해 웃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지난 6일 일본과의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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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서히 볼점유율을 높이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비니시우스와 전반 21분 네이마르의 연속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다만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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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브라질은 상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자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하피냐 대신 안토니를 투입했다. 또 후반 19분 비니시우스를 빼고 호드리구를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문전에서 파케타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에 전혀 밀리지 않던 크로아티아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7분 크라마리치 대신 브루노 페트코비치, 파살리치 대신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했다.
파상공세에도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브라질은 후반 39분 또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히샬리송을 빼고 페드로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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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부는 '11m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크로아티아의 첫 키커 블라시치가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의 첫 키커 호드리구는 실패했다.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 두 번째 키커 로브로 마예르와 카세미루, 세 번째 키커 모드리치와 페드로가 나란히 성공시킨 가운데 크로아티아에선 네 번째 키커로 K리그 출신 오르샤가 나서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 마르키뇨스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에 맞고 튕겨나가 브라질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만족해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