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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충격적이다. 일본이 승부차기를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다. 그 사연을 미나미노 타쿠미(27·AS모나코)가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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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미나미노가 승부차기 당시 상황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미나미노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8강 뉴질랜드전에 이어 승부차기 키커 순서 결정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입후보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선수들이 직접 순서를 정하게 할지는 몰랐다. 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첫 번째 아니면 다섯 번째에 차고 싶었다. 하지만 처음 5초 동안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결국 내가 가장 먼저 찼다"고 토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팀 숙소를 향하는 버스에 타기 직전 미나미노를 불러 "승부차기 1번을 맡아줘 고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에서 큰 역할을 했지만 싫은 기색 없이 팀을 지탱해줘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