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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이 사상 첫 월드컵 8강에 도전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미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힘겨웠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선수들이 독일과 스페인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내일 경기도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팀으로 경기를 할 것다. 경기를 지배해 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아픔이 있다. 벨기에에 2-0으로 리드하다 허망하게 3골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인 크로아티아에 대해서는 "지난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플레이가 영리하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강팀을 만나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의 카타르월드컵 선전을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일본은 유스 시스템이 발전의 기반이 됐다. 좋은 환경이 만들어줘야 좋은 선수가 나온다. 일본축구협회가 아시아 전역에 많은 지도자를 보내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며 "한국과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 잘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의 레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모리야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함께한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36·FC도쿄) "벨기에전 패배를 잊을 수 없다. 4년 동안 힘겨웠지만 정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다 성장했다. 내일 크로아티를 꺾고 일본 축구에 새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려움 없는 사무라이 정신으로 용기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