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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충격의 연속이다. 조별리그가 통과가 유력해 보였던, 나아가 우승후보로 여겨?병 소위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광탈'(광속탈락)의 악몽을 재현했다. E조는 일본(6점)-스페인(4점)-독일(4점)-코스타리카(3점)순이다.
독일은 1954년 월드컵부터 16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진기록을 썼던 팀이다. 작금의 현실이 낯설 수 밖에 없다.
3경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에 그쳤을뿐 아니라 단 1골만을 넣었다. 모로코(7점)-크로아티아(5점)에 이은 조 3위를 기록했다. 대회 도중 주축 선수들이 인터뷰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는 '내홍'을 겪었다.
4시간 간격으로 벨기에와 독일이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하루 전엔 '조별리그 강자' 멕시코가 C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도 3위에 머무르며 무려 36년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D조의 덴마크는 단 1승(1무 2패)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 끝에 최하위로 탈락 고배를 마셨다.
벨기에 독일 멕시코 덴마크의 FIFA 랭킹은 2위, 11위, 13위, 10위다. 랭킹 13위권 안에 있는 4팀이 탈락한 것이다.
조별리그부터 일본이 독일을 꺾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이변이 일어난 이번 대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변을 선물할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3일,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알라이안의 기적'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