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르투갈전 어떤 일이 벌어져도 4년의 여정 자랑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언제나처럼 우리 축구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은 "당연히 계속해서 열심히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극한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물론 우리의 스타일대로 당연히 경기를 해야한다. 상대가 너무나 훌륭하고 막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개인으로, 팀으로 너무나 강력한 팀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지 않을까 싶다. 16강을 확정지었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더 어려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큰 어려움이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은 그만큼 더 열심히 뛸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막강한 팀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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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계속해서 열심히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극한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물론 우리의 스타일대로 당연히 경기를 해야한다. 상대가 너무나 훌륭하고 막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개인으로, 팀으로 너무나 강력한 팀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지 않을까 싶다. 16강을 확정지었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더 어려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큰 어려움이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은 그만큼 더 열심히 뛸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막강한 팀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벤치에 앉지 못하는데.
내가 그 자리에 있지 못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오랜 기간 선수들과 합을 맞춰왔다. 내가 없더라도 나를 대신해질 코치들이 있기에 괜찮을거다. 내가 없더라도 내 자리를 채워줄 사람들이 충분히 있다. 독립적으로 다 알아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의 전략이나 전술을 알아서 펼쳐줄 것이다. 내가 해줬던 결정들, 그런 결정들 또한 흔히 보통은 내가 독단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 내리는 것이기에 내가 없더라도 알아서 팀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스태프들과 공동으로 내릴 것이기에 그들을 신뢰한다.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포르투갈전 전략은.
앞서 이야기 한대로 오늘날 포르투갈의 경우 막강한 팀이다. 그리고 아주 개별적으로도 봤을때 경쟁력 있는 개개인 선수들이 있고, 모든 수비수, 공격수 다 하나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모든 포지션 별로 다 강한 선수들이 있다. 당연히 포르투갈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1위로 통과하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16강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봤을때 한국은 어려운 팀을 상대로 했을때 모든 카드를 다 쓸 것이다.
-호날두를 막아야 하는데.
우리가 준비를 하고 훈련을 할때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전체 팀으로, 팀만의 다이나믹함이 있다. 팀 전체로 공수를 생각해야 한다. 상대팀의 움직임도 분석해야 한다. 모든 것을 고려애야 한다. 개인적인 역량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뛰어난 선수도 고려해야 하는데, 지금 포르투갈에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에 최고의 방법은 특정 선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봐야 한다. 훌륭한 대표팀을 상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과 언제 마지막에 이야기 할 수 있나.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 경기에 직접 벤치에서 코칭을 할 수 없다. 비슷한 상황인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이 선수들에게 어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전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3경기 동안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영향이 없을 것이다. 포커스는 선수들에 맞춰져 있다. 사람들은 코치가 아니라 선수들을 보러간다.
-포르투갈이 1위인데.
펀안할 수 있다. 포르투갈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편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1위이지만, 우리는 야심을 가지고 최고의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 팀을 존중해야 하지만, 포르투갈 뿐만 아니라 우리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모든 문제에 다 대응해서는 안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황희찬 출전 여부는.
내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트레이닝은 하고 있지만 출전 여부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
-앞서 두 경기를 잘했는데.
지금까지 두 경기의 퀄리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고 팀이미지도 좋아졌다. 상대가 달라졌다. 우루과이전은 밸런스가 좋았다. 준비도 잘해온 팀을 맞았다. 가나전에서는 대부분 점유를 했다, 후반에 점유율이 높았다. 세번째 경기에도 대등하거나 승리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는 주도권을 갖고 있더라도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이번 경기로 내 경력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내가 하는 기간 동안, 유로, 월드컵 등을 경력을 갖고 있다. 내 능력을 입증할 것이다. 내일 경기가 나에 대한 것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승리에 집중할 것이다.
-김민재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 내리지 않았다.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퇴장 당시 상황은.
이미 답변을 했다. 내가 반응한게 최선을 아니었다. 내가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반응했다. 실수였을수도 있다. 그럴만한 순간이라 생각했다. 불공정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식적이지 않았다.
-포르투갈 국가가 울릴때 어떤 기분일까.
애국가가 울릴때 어떤 감정이 들 것이다. 나도 포르투갈 국가를 따라 부를 것이다.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나는 포르투갈 국민이고 자부심이 있다. 그런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나 또한 이 선수를 대상으로 코치를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20년 전 한국과 경기한 기억이 있는데.
내 기억은 감정이나 기억이나 한국이 이겼기 때문에 그 결과가 있어서 한국분들은 좋을 수 있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결과와 별개로 나는 월드컵에서 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웠다. 선수로 마지막이었기에 그래도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아 있다.
-4년 여정이 끝날 수도 있는데.
좋다. 기분이 좋다. 대표팀을 4년 이상 함께 해왔다. 그리고 이 사이클이 종료가 된다면, 내 월드컵으 여정이 끝난다면 그때돼서 그 전에 결과와는 또 다를 수 있다. 그 전에는 업 앤 다운이 있었는데, 뭔가 마무리를 지을 수도 있을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하지 않을수도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왔고,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선수로서, 감독은 감독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로 우리는 하나의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낸 것에 만족한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나던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여정을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