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다시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
이제 가나(승점 3·1승1패), 대한민국, 우루과이(이상 승점 1·1무1패)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무대에 오르게 됐다. 현재의 순위는 가나가 2위, 대한민국이 골득실에서 앞서 3위(-1), 우루과이가 4위(-2)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12월 3일 0시 같은 시간에 열린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가나는 우루과이와 맞닥뜨린다.
전제조건은 승리
가나 승리
포르투갈을 꺾더라도 복잡한 한 경우의 수가 기다리고 있다.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으면 2006년 독일월드컵 때처럼 1승1무1패에도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가나의 승점 6점이 되기 때문이다.
가나-우루과이 무승부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겨도 쉽지 않다. 우루과이는 탈락이 확정되는 가운데 가나와 승점 4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현재 골득실이 '-1'인 벤투호가 포르투갈을 꺾으면 골득실은 '0' 이상이 된다. 가나의 골득실이 '0'인만큼 포르투갈에 2골차 이상 승리하면 가나에 골득실에서 앞선다.
다득점까지 갈 경우 힘겹다. 가나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 반면 대한민국은 2득점이다. 3골차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우루과이 승리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으면 승점 3점인 가나의 카타르월드컵이 막을 내린다.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이 승점 4점으로 동률이다.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우루과이는 1, 2차전에서 단 1골도 생산하지 못했다. 골득실에서 벤투호가 앞서있지만 가나는 수비라인에 분명 약점이 있다. 대한민국도 최종전에서 많은 골을 넣어야 안심할 수 있다. 실점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결국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숫다 계산'을 해야 운명을 알 수 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