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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벨기에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시티)가 쏘아올린 공이 벨기에 대표팀을 산산조각 낼 조짐이다.
주장 에당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 역시 다른 인터뷰에서 러시아월드컵이 우승할 적기였다고 말한 뒤, "우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센터백 세 명을 보유하지 못했다. 그 점은 그들(수비수)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노쇠화된 수비진을 디스하는 듯한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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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최종 엔트리 26명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11명이 30대 선수로 구성됐다. 모로코전에는 더 브라위너,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3·앤트워프), 에당 아자르, 악셀 비첼(33·아틀레티코) 등 30대 6명이 선발출전했다. 스쿼드가 늙었다는 더 브라위너의 표현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인터넷상에는 벨기에의 선수들을 노인화한 '밈'이 퍼져나가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공수 핵심 선수들이 감정 싸움을 벌이는 상황은 벨기에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다. 프랑스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내부 파벌 싸움으로 인해 조별리그에서 '광탈'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