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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쇼크' 메시, 멕시코전 '라스트 댄스'로 부활할까, '인간 문어' BBC전문가의 예측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11-26 18:58 | 최종수정 2022-11-26 18:59


메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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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 메시가 전반 이른 시각에 PK 선제골을 뽑았고 경기 내용에서도 압도했지만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견고한 수비를 뽐낸 사우디에 1대2로 무너졌다. 아르헨티나 선수단 전부가 실망한 결과였다.

1패를 안은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두번째 상대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 아르헨-멕시코전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멕시코는 1차전서 폴란드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1무를 안고 '상처받은 우승 후보' 아르헨을 상대한다.

과연 이 경기 스코어는 어떻게 될까. 아르헨은 멕시코를 잡아야 조별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다. 만약 멕시코에도 진다면 2패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라고 봐야 한다. 비겨도 만족할 수 없다. 마지막 폴란드전에 대한 부담이 크고 '경우의 수'까지 따져야 한다. 1무의 멕시코도 절대 지면 안 된다. 질 경우 1무1패로 마지막 사우디전을 맞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족집게 예측으로 '인간 문어'로 불리는 영국 BBC 전문가 크리스 서튼의 예측을 살펴보자. 서튼의 BBC 전망은 이번 대회 1차전서 독일의 일본전 패배,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 등을 적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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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은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2대1로 제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BBC 홈페이지에서 '이번 멕시코전이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경기 또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라고 생각할 수는 있다.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멕시코는 잘 하지 못한 폴란드 상대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 아르헨이 그들에게 필요한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적었다.

두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을 보면 아르헨이 4승1무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르헨은 멕시코 상대로 매우 강했다. 상대성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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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매체들에 따르면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메시가 정상적으로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한다. 매체 스포츠키다도 아르헨티나 전문가(로이 네메르) 예측을 올렸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2대1로 멕시코를 제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에 패배한 후 충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남은 두경기(멕시코전, 폴란드전)에서 승점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멕시코가 스쿼드가 좋지만 폴란드전에서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가 기본 전력상 더 강하고, 또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도 아르헨티나의 2대1 승리를 점쳤다. 그 매체는 '아르헨의 경기력이 우려스럽다. 사우디전에선 약간 실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아르헨은 반등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매체 스포츠몰도 아르헨의 2대1 승리를 점쳤다. 공교롭게도 예상 스코어가 거의 같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스칼로니 감독이 4-3-3 전형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전방에 메시-라우타로-디마리아, 허리에 파레데스-맥알리스터-데폴, 포백에 몬티엘-로메로-마르티네스-타글리아피코, 골키퍼로 마르티네스를 내세울 것으로 봤다. 사우디전과는 전형과 라인업에서 제법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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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은 사우디전에서 4-4-2 전형으로 나갔다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당시 최전방에 라우타로-메시, 미드필더로 고메스-파레데스-데폴-디마리아, 포백에 타글리아피코-오타멘디-로메로-몰리나, 골키퍼 마르티네스를 세웠다. 후반에 조커로 알바레스, 페르난데스, 마르티네스, 아
스칼로니 감독 EPA연합뉴스

마르티노 감독 AFP연합뉴스
쿠냐를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첫 경기에서 무척 놀랐다. 그러나 다음날 우리는 일어낫고, 다음 경기를 생각했다. 다른 방법이 없다. 우리는 항상 이길 준비를 해야 한다. 승리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모든 사람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그건 어렵다. 준비를 하는게 먼저다. 축구에선 질 수도 있지만 그 다음에 극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아르헨 같은 4-3-3 포메이션.. 최전방에 로사노-마르틴-베가, 허리에 차베스-에레라-알바레스, 포백에 산체스-몬테스-모레노-가야르도, 골키퍼는 오초아가 나설 것으로 봤다. 멕시코 마르티노 감독은 폴란드전 때도 같은 베스트11을 가동했다. 후반에 히메네스 로드리게스 안투나 3명을 조커로 투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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