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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가 어때서? 케인 "우리는 여전히 유리해" 우려 일축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1-26 10:53 | 최종수정 2022-11-26 11:19


신화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 미국전 승리에 실패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케인은 야유에도 불구하고 미국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무득점이었지만 케인은 낙관적이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예선 미국전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조 이란은 웨일스를 격파했다. B조는 탈락 팀도, 진출 팀도 결정되지 않은 혼전이다.

잉글랜드는 1차전 이란을 6대2로 대파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내심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미국을 잡고 일찌감치 예선 통과를 확보하려 했던 잉글랜드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케인은 "확실히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우리 포지션이나 공격 작업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클린시트(무실점)다"라고 자평했다.

이어서 "이란전과 완전히 대조적인 경기이긴 했다. 두 세 번의 좋은 기회가 있긴 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팀이었다"라며 미국을 칭찬했다.

케인은 "미국은 압박이 좋았다. 그들이 우리를 누르고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는 미국의 장점이다. 존중 받을 필요가 있다. 그래도 무승부다. 우리는 여전히 조 1위다. 다음 경기에 희망이 있다"라며 여전히 잉글랜드가 가장 유리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 이란이 1승 1패 승점 3점, 미국이 2무승부 승점 2점, 웨일스가 1무 1패 승점 1점이다. 최종전은 잉글랜드vs웨일스, 이란vs미국이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전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만에 하나 웨일스에 발목이 잡히더라도 골득실에서 유리해 탈락 위험은 매우 적다.

케인은 "월드컵에서는 어떤 경기도 쉽지 않다. 이란전 이후 사람들은 우리가 모든 팀을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다. 클린시트도 정말 만족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적어도 좋은 포지션에 있다"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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