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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2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다음날 회복 훈련을 했다.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지진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카타르 도하 축구대표팀에 합류 후에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다. 황희찬은 회복 훈련을 하는 동료들 곁에서 사이클을 타며 부상 회복 훈련을 했다.
동료들과 따로 운동장 주변을 가볍게 달리며 컨디션 점검을 한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볼 트래핑과 슈팅 연습까지 소화했다.
황희찬에게 카타르 월드컵은 두 번? 월드컵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출전의 감격을 맛봤으나 경기 도중 교체까지 당하는 설움을 당했다. 첫 출전에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없었다.
'황소'라는 별명처럼 강력한 피지컬로 파워 넘치는 돌파 능력을 가지고 있는 황희찬의 질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멈춰 섰다.
남은 예선 가나와 포르투갈 경기에 황희찬이 복귀할 수만 있다면 벤투 감독에게는 더 많은 옵션이 생긴다.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멈춰 선 황소의 질주를 남은 경기에서 볼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라는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