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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날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OK' 사인을 내렸다.
사우디아라이바에 이은 일본의 대반란, 대한민국을 향한 최고의 관심은 역시 손흥민의 한 방이다. 비공개 훈련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손흥민은 '필살기'인 프리킥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율도 끝났다.
'큰' 정우영(알사드)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세트피스는 경기 한번에 뒤집을 수 있다. 큰 어드밴티지가 될거다. 우리에겐 좋은 키커가 많다.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며 "세트피스는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직접 프리킥도 감각이 좋다. 충분히 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담 키커로 나설 정도로 '월드클래스' 급이다. 올해 A매치에서도 프리킥으로 무려 3골(칠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이나 터트렸다.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프리킥으로 골문을 연다면 우루과이전도 쉽게 풀릴 수 있다.
대기록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2014년 브라질(1골)과 2018년 러시아(2골) 대회에서 2회 연속 월드컵 축포를 터트렸다.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인 박지성 안정환(이상 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리고 카타르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도 갖게 된다. 또 프리킥으로 한 골만 더 터트리면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최다 프리킥골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손흥민의 출사표는 '올인'이다. "내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 등을 최대치로 뽑아내서 특별한 월드컵을 만들어 내고 싶고 싶다."
카타르에서도 '쏘니의 시간'이 시작됐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