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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입장에서는 이변이 아니었을까.
서일본스포츠는 '타지마 코조 일본축구협회 회장과 오카다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2일 후쿠호카에서 열린 토크쇼에 참석했다. 오카다는 월드컵 첫 경기 상대인 독일을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담하게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카다는 예년과 다른 시기에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일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렸다. 사막의 무더위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은 월드컵 때문에 시즌 초반 스케쥴을 촘촘하게 잡았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 팀일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클 위험이 높다.
오카다는 "유럽 리그가 중단되고 불과 일주일 만에 월드컵이 개막한다. 보통은 대표팀을 꾸리는 데 한 달은 걸린다. 일주일 만에 팀을 만드는 노하우는 우리도 없지만 독일도 없다. 같은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오히려 일본 쪽이 빠르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일은 첫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이 불안한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타지마 회장은 독일보다 코스타리카를 경계했다.
타지마는 "코스타리카전이 제일 걱정이다. 많은 분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독일이나 스페인전은 무조건 선전한다. 코스타리카전이 어떻게 끝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에 0대7 대패를 당했다. 일본이 코스타리카전만 잘 넘긴다면 16강이 매우 가까워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