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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무조건 잡고, 1무승부를 노려라!'
이에 따르면 한국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열세였으나 가나에겐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가나전의 승리를 전제로, 열세에 놓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전에서 무승부로 선전한다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나 만약 가나에게 패할 경우에는 12년만의 원정 16강 도전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월드컵 승패 예측의 경우 기존과 달리 이용자분들이 직접 플레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여서 더욱 흥미롭고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6강 이후 빅매치들도 이러한 분석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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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우루과이전의 경우 한국이 패할 가능성이 53%, 비길 가능성은 30%, 이길 가능성은 17%로 나타났다. 단 좌우측 풀백 수비수인 홍 철과 김태환을 기용할 경우 승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는 '우측에서 중앙으로의 전개'로 나타나는데, 톱클래스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우루과이의 중앙을 피해 오른쪽 풀백을 필두로 한 공격 전개와 중앙 공격수의 결정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주요하게 활약할 선수로는 단연 손흥민이 꼽힌다.
우루과이는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기용했을 때 승률이 더욱 높아졌다. 이들이 적재적소에 뿌려주는 정확한 패스 능력과 중앙 장악력에 의한 '중앙에서 좌측으로의 전개'가 주요 공격 루트로 나타나며, 이를 받아 우루과이 좌측 공격을 이끄는 다윈 누녜스를 매우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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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의 가나전, 김민재의 수비가 승리 포인트
가나전은 71%의 가능성으로 한국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길 가능성은 19%, 질 가능성은 10%였다. 우루과이전에서 열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나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며, 패할 경우 16강전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한국에서 활약할 주요 선수는 권창훈과 김민재로 예상됐다. 특히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월드컵 출전 국가 중 평균 연령이 낮은(24.7세) 가나의 젊고 빠른 공격수들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가 핵심적인 승리 포인트로 파악된다.
한편 가나는 A매치 107경기를 소화,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안드레 아예우가 주요 선수로 분석됐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아예우를 기용할 경우 가나의 승률이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위치선정이 뛰어난 아예우의 역할이 충분히 발휘될 경우 가나에 소폭 유리할 거라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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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은 50%의 가능성으로 한국의 패배가 예상됐다. 비길 가능성은 36%, 승리할 가능성은 14%다. 한국의 주요 공격 전개는 '중앙 침투와 중거리'이며, 손흥민을 기용할 경우 승률이 높아지는 점이 확인된다. 손흥민의 주력을 토대로 순간적인 중앙 침투를 통해 골문을 노리거나 벼락 같은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페페,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등 포르투갈의 두터운 수비를 어떻게 뚫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포르투갈은 '왼쪽 침투와 롱패스'가 주요 공격 루트로 분석되며, 호날두, 디아스, 칸셀루를 기용할 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맨시티의 수비 듀오 디아스와 칸셀루의 정확한 후방 장거리 패스를 기점으로, 최전방 호날두의 침투가 위협적일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연구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2017년 설립돼 현재 관련 인력만 500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처리 데이터 양만 10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FIFA 온라인 4' 감독모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전 모드로,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팀 전술과 개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마치 체스를 두듯 상대방과 치열한 수싸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주요 공격 루트, 효과적인 전술, 맹활약한 선수 등 수많은 플레이 데이터가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