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가 '에이스' 해리 케인의 발목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케인은 2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분, 상대 진영에서 페널티 박스를 향해 드리블 하던 중 이란 수비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에게 파울을 당했다. 푸랄리간지는 뒤에서 케인의 발목쪽을 향해 태클했다. 그 순간, 케인은 오른 발목을 붙잡고 고통스러워했다. 부상 여파 때문인지 후반 31분 교체돼 나왔다.
잉글랜드의 6대2 대승으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 케인의 발목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나쁜 태클을 당했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올 때 케인의 오른 발목에는 붕대가 감겨있었고, 다리를 절뚝거렸다. 케인에게 발목은 예민한 부위다. 토트넘 커리어에서 수차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전력이 있다.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등 신예들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서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잉글랜드는 25일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