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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스마르 기억 "앞에 김민재 있으면 트럭이 덮치는 것 같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1-21 17:51 | 최종수정 2022-11-21 18:00


19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김민재.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앞에 김민재가 있으면 트럭이 덮치는 것 같았다."

FC서울의 수비수 오스마르(34)가 떠올린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의 모습이다.

오스마르는 5년 전 K리그1 전북 소속이던 김민재와 그라운드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김민재는 신인임에도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의 눈을 사로잡아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는 오스마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를 소환했다. 당시 오스마르는 "앞에 김민재가 있으면 트럭이 덮치는 것 같았다. 그것에 압도당했다"고 회상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점령했다. 특급 활약을 펼치며 지난 9월에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 지난 10월에는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러자 유럽 빅 클럽들이 김민재를 주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토트넘, 맨유, 유벤투스 등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내년 7월 보름간 한시적으로 설정된 바이아웃을 제거하려고 재계약을 제안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아스는 손흥민(30·토트넘)보다 김민재의 재능을 더 높이 샀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한국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사실 김민재는 재능 있는 손흥민을 왜소하게 만들고 있다. 아시아에선 선수가 팀보다 팬들에게 아이돌급 사랑을 받는다. 김민재를 좋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제 김민재는 월드컵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외질이 세르히오 라모스와 같다고 했던 김민재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17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는 김민재.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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