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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루과이 역시 한국전에 사활을 걸었다.
카타르에서의 첫번째 훈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 취재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 취재진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루과이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였다.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등 우루과이전에 '올인'하고 있다.
우루과이 역시 마찬가지다. 세대교체 중인 우루과이는 월드컵 경험이 부족하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요동칠 수 있다.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 40년 간 월드컵을 취재한 엘 리오네그렌세의 하비에르 데 레온 기자는 "한국전 결과가 이번 대회 결과의 50% 이상을 결정짓는다"며 "한국과의 첫 경기에 많은 것을 걸고 있다"고 했다.
우루과이는 이렇다할 부상자 없이 완전체로 마지막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해 우루과이로 임시 귀국한 '서드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를 제외한 25명이 건강하게 훈련 중이다. 빠르게 회복하며 전격적으로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 로날드 아라우호도 함께 훈련했다.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 베스트 전력으로 1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센터에서 펼쳐진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