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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하지만 꿈은 무대를 밟아도 긴장된 나날의 연속이다.
결전까지는 나흘밖에 시간이 없는 날이다. 대한민국은 24일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왜 '쉼표'를 결정한 것일까. 이유가 있다.
한 번쯤은 긴장을 풀 필요가 있다. 휴식도 '훈련'이다. 선수들에게는 외출도 허용된다. 그동안 잠깐의 자유시간에 잠깐의 외출은 허용됐다. 그러나 제대로 외출하는 선수는 없다. 삼삼오오 모여 숙소인 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 근처 카페에서 '차담회'를 여는 것이 전부다.
휴식 이후에는 '직진'이다. 태극전사들은 21일 오전 11시 결전지인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그라운드를 밟는다. 대회 규정상 '잔디 보호'를 위해 결전을 앞두고 훈련을 할 수 없다.
분위기를 익히기 위한 '답사'는 한 차례 가능하다. 그리고 오후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재개하며 '우루과이전 모드'로 돌입한다. 훈련 시간은 우루과이전 경기 시각에 맞춰 있다. 22일도 마찬가지다.
경기 하루 전날인 23일에는 오전 10시 마지막 훈련을 펼친다. 이후 벤투 감독과 선수 1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선수는 감독이 지정한다. 1차전의 경우 '캡틴'이 첫 발을 떼는 경우가 많지만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 기자회견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