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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혼신의 연기에 '골든 보이' 이강인(마요르카)도 빵 터졌다. 프로필 촬영의 '씬스틸러'는 GK 송범근(전북 현대)이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나섰다. 옆에서 지켜보던 황인범은 "흥민이 형 너무 긴장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훈련할 땐 검은색 마스크를 쓰던 손흥민은 이날 프로필 촬영에선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약간의 붓기와 수술 부위 상처가 남아 있지만, 손흥민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다름아닌 송범근이었다. 촬영장에 있던 FIFA TV 관계자는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송범근'을 꼽았다. 송범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이) 강인아 나와, 강인아!"라고 외치는 등 혼신의 연기로 생동감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강인 등 선수들은 박장대소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