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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강력한 '우승후보'가 여기 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4년 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프랑스가 2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다만, 전제조건이 붙는다.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를 깨야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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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카타르에서 '징크스 깨기'에 나선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카림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우승 경험자만 11명이다. 하지만 과정은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프랑스는 시작도 전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우승멤버' 미드필더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북유럽 강호' 덴마크와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프랑스는 최근 덴마크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네이션스리그에서 덴마크와 두 차례 붙어 모두 패했다. 공교롭게도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조별리그에서 덴마크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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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바로 음바페다. 1998년생 프랑스 '월드컵 우승둥이'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에서 새 시대를 알렸다. 그는 혼자 4골을 폭발하며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러시아월드컵 '영플레이어상'도 그의 몫이었다. 4년이 지난 현재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뒤를 잇는 '축구의 신'으로 거듭났다. 음바페의 곁에는 2022년 발롱도르 주인공인 벤제마가 버티고 있다. 이 밖에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등 실력에 경험까지 풍부한 스타들이 대거 자리 잡고 있다.
덴마크의 '인간승리'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타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대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그는 축구를 향한 열정을 내려놓지 않았다. 지난 1월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와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해 중원을 이끌고 있다.
호주는 매슈 라이언, 애런 무이, 매튜 레키 등 그동안 팀을 지켜온 '베테랑'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튀니지에선 아이사 라이도우니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라이도우니는 알제리와 프랑스 국가대표가 아닌 튀니지를 선택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