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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식 엔트리 아니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성장 계기다."
벤투 감독의 깜짝 발표가 있었다. 오현규의 카타르 동행 여부였다. 벤투 감독은 "26명 외 오현규도 같이 간다. 선수 면담을 통해 상황을 전달했다.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우리가 예상하고 바라는 것처럼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것이다. 혹시 특이 사항이 발생한다면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투호'는 시작 전부터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손흥민이 안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뒤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것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만약을 대비해 오현규를 카타르로 데리고 간다. 그는 "그것(손흥민 부상) 때문에 같이 가는 건 맞다. 하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오현규는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다.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움직임도 좋다. 스피드도 좋고 경합이 가능하다. 오현규는 계속해서 관찰하던 선수다. 국내 소집에서 선발했다. 대표팀 소집에서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비록 정식 엔트리는 아니지만 카타르에 가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