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센터백이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사우스게이트호에 진심어린 충고를 남겼다.
2016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지도력 덕분이다. 성과가 뚜렷해 이제는 우승을 해야 만족할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을 달성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어야 한다.
퍼디난드는 "지난 2차례 토너먼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우승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스쿼드를 본다면 쉽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퍼디난드는 사우스게이트가 이미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사우스게이트는 6년 동안 팀을 잘 만들었다.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 1966년 이후 우리가 본 적이 없는 곳까지 이끈 감독이다. 그는 토너먼트에서 이기는 방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라며 힘을 실었다.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웨일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무난한 조처럼 보이지만 잉글랜드와 미국, 웨일즈가 혼전 양상을 벌일 위험도 크다. 퍼디난드의 지적처럼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역대급 전력을 갖춰 우승에 도전하기 때문에 이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을 맞이해 카타르 월드컵에 사활을 걸었다.
한편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 이란과 첫 경기를 펼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