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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정우영(33·알사드)은 카타르가 안방이다. 그는 벤투호에서 유일하게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파울루 벤투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듬뿍받고 있는 그는 "투 볼란치든, 원 볼란치든 오랫동안 해온 전술이다. 선호하는 것은 딱히 없다. 감독님의 선택이다. 상대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둘다 장단점이 있다. 크게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도 "대표팀 온 선수들은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어떤 선수든 각자마다 장점이 있다. 시너지 효과가 다를 것이다. 딱 집어 어떤 선수라고 말하기보다 지금부터 상대를 분석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선수와 뛰어야 한다는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정우영은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가나의 토마스 파티(아스널)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는 "그 선수들의 활약을 잘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싸우기보다 팀으로 수비를 해야 하고, 팀으로 싸워야 한다. 그 선수들보다 우리가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조직적으로 준비되고, 90분동안 지치지 않고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다면 어떤 상대와 붙어도 부족하지 않고, 결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정우영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월드컵 출전팀은 아니지만 첫 경기전까지 갖는 마지막 경기다. 결과와 내용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