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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 있다."
손준호는 "그냥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다. 저에게 이 월드컵이라는 기회가 나이도 이제 31살이고 4년마다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4년 뒤에는 저가 35살 이 정도 돼 있는데 지금 나이로 그리고 지금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폼에서는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고 그 기회를 꼭 살려서 월드컵에 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번 파주에 올 때마다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을 했고 지금 내가 제일 늦게 들어왔는데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3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하는데 모든 것을 운동장에 쏟아부어서 감독님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자리 밖에 없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수 밖에 없다. 손준호는 "경기장에서 활동량이라든지, 빌드업 상황에서 전환 패스 등에서 자신이 있다. 이런 장점들을 얼마나 보여주느냐, 또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하느냐가 결국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손준호가 주목하는 경계대상 1호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다. 손준호는 "지난번 소집때 강인이와 이야기를 했는데 발베르데가 슈팅도 좋고 정말 좋은 선수더라. 흥민이 경기를 많이 보는데 벤탄쿠르는 활동량도 많고, 패스나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