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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150경기 최다승' 클럽 신기록을 세웠다.
더 선은 '아르테타가 첼시전 승리를 통해 150경기 아스날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 됐다. 아르센 벵거보다 5승이 더 많다. 벵거와 조지 그레이엄이 82승, 해리 브래드쇼가 78승, 톰 휘태커가 75승, 테리 닐이 72승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아스날은 11승 1무 1패 승점 34점으로 단독 선두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바짝 쫓아오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1위를 사수 중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아스날은 우승후보였다. 시즌 초반 연승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다. 맨시티에서 영입한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와 윙백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대박을 터뜨렸다.
아르테타는 "축구에서 오늘과 내일은 매우 다르지만 이 시간은 즐겨도 된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감독을 가진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들은 모든 대회에서 일관된 기량을 보여준다. 우리도 팀으로서 훨씬 나아지고 있다. 아직 초반이다. 긴 마라톤이 되겠지만 출발은 일단 정말 좋다"라며 맨시티와 좋은 경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방에서 아스날에 패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패배를 인정했다.
포터는 "아스날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자신감과 조직력, 구조적인 측면에서 두 팀의 차이가 드러났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개선을 위한 원동력으로 이용해야 한다"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홈에서 승점 확보에 실패한 첼시는 6승 3무 4패, 승점 2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