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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이 뼈아팠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카타르월드컵 전까지 토트넘과는 함께할 수 없다. 콘테 감독은 이날 이반 페리시치를 섀도 스트라이커에 포진시켰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페리시치는 크로스바만 두 차례 때렸다.
콘테 감독은 후반 23분 부상으로 이탈했던 데얀 쿨루셉스키를 가동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3분에는 루카스 모우라도 투입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엔트리를 공개한다. 손흥민이 1분이라도 뛸 수 있다면 일단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부상으로 인한 최종엔트리 변경은 가능하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이 리버풀전 후 월드컵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그는 "수술을 받은 손흥민에게 어제 메시지를 보냈다. 현 상황에서 손흥민이 가장 실망스러워하고 있다"며 "나도 선수 출신이라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 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현재 영국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는 사실을 전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에 대한 아쉬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이 가장 먼저 이 경기에 뛰고 싶어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그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