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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알론소 감독, 경기 중 선수보다 멋진 '순두부 터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11-03 21:08 | 최종수정 2022-11-04 01:07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레버쿠젠은 2일(한국시각) 홈에서 클럽 브뤼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0대0 무승부,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3위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중 탄성을 자아낼만한 장면이 나왔다. 타치라인에 있던 알론소 감독에게 높은 궤적의 볼이 날아왔다. 운동화를 신은 알론소 감독은 절묘한 기술로 스로인을 위해 온 브뤼헤 선수에게 볼을 건냈다. 말그대로 순두부 터치였다. 알론소는 현역 시절에도 빼어난 기술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 빅클럽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지켜보던 영국 방송 패널들이 엄청난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마이카 리차드는 이 장면을 흉내내려다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빅리그 감독으로 변신한 알론소 감독은 순항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배운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서서히 바꾸고 있다.

최근에는 안첼로티 감독의 장기적 후계자를 찾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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