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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2년만의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에 적신호가 켜졌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수술대에 오른다.
이어 "광대뼈가 깨지면 당연히 안와(안구를 싸고 있는 뼈)도 골절된다. 안와만 골절된 경우도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 판단이 쉽지 않다. 일단 부상 후 코피가 나왔다고 하는데, 직접적인 코 가격이 없는 상황에서 코피가 났으면 안와골절 때문이었을 가능성은 있다. 이때 중요한 게 복시(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여부인데 부상 후 손흥민이 주변을 둘러보고 눈을 굴리는 장면이 있다. 복시가 생기면 눈을 뜨지도 못한다.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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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적은 있다. 지난해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이너는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코뼈와 안와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19일 후 펼쳐진 유로 2020에 나선 전력이 있다. 김 교수는 "지금 부상의 정확한 위치,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 여부를 말하기는 곤란하다"라며 "운동이라는건 결국 신체적인 부분인데, 눈도 돌려야하고 부딪히기도 해야 한다. 추가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적인 부분도 있고. 일단 4주 정도의 안정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이를 단축시키는 것은 결국 손흥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