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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라운드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퇴장 징계'로 마르세유전에선 벤치를 지키지 못한다. 그는 스포르팅CP와의 5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극장골이 VAR(비디오판독) 끝에 무산되자 격분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44세의 이고르 투도르 마르세유 감독은 53세의 콘테 감독과 절친하다. 현역시절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다. 투도르의 시에나 임대 시절에는 콘테 감독이 코치였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 지도자를 준비하는 투도르에게 훈련 참관도 허용했다.
아스널의 출신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마르세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인터 밀란시절 콘테 감독과 함께하며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일궜다.
산체스는 "콘테는 매우 까다로운 감독이었다. 경기장에서 100% 헌신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에서 제외된다. 그래서 콘테 감독과의 경기라 더 기대된다"고 웃었다.
산체스는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나는 아스널에서 토트넘에 이기고 매번 큰 기쁨을 느꼈고, 매우 특별했다. 영원히 기억할 날들"이라며 "모든 선수는 이기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홈팬들 앞에서 승리할 것이다. 팬들이 최고의 분위기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