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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대단한 반전이었다.
다만 약한 스쿼드의 깊이는 또 한번 숙제로 남았다. 특히 후방의 고민은 컸다.
콘테 감독은 이날 스리백에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 벤 데비비스 조합을 가동했다. 반면 에릭 다이어는 벤치에서 출발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좌우축 윙백에는 라이언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이 포진했다.
토트넘 센터백 출신의 라몬 베가가 둘을 저격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운이 따른 승점 3점이었다. 후반 교체 카드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그리고 '에메르송과 산체스는 절대로 함께 플레이해서는 안된다. 그라운드에서 그들 중 한 명은 대처할 수 있지만 동시에 둘을 대처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콘테 감독은 후반 12분 산체스 대신 다이어, 후반 18분 에메르송을 빼고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한 후 전열을 재정비했다. 다이어가 들어간 후 수비라인이 안정을 찾았고, 페리시치는 데이비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벤탄쿠르의 결승골은 손흥민이 코너킥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