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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내년 1월에 우리가 호날두를 영입한다고?"
이어 "우리는 현재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 잘하고 있고, 이날 기준으로 어떠한 계약도 계획하고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큰 문제를 일으켰다. 토트넘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투입 지시를 거부하고 후반 45분 경기 도중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조기퇴근해 버렸다.
이후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는 호날두가 납작 엎드리면서 회복된 듯 보인다. 호날두가 지난 26일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했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28일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속죄포였다.
하지만 감독, 구단과의 관계가 100%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미 맨유 구단에선 내년 1월 호날두가 떠나겠다면 잡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호날두도 지금은 엎드려 있겠지만, 자신을 영입하겠다는 구단이 나타나면 다시 뻔뻔함을 드러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기간 만료는 내년 여름이다.
나폴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 마르세유 회장도 호날두 영입설을 에둘러 부인했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은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매우 쉽고, 항상 재정 안정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마르세유는 균형 잡힌 경제 상황이 필요하다. 우리는 훌륭한 스타들을 데려오려면 아직 멀었다. 우리는 팀을 존중하는 선수들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