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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하길래...유럽 최고 클럽들, 브라질 16세 소년에 꽂혔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12:28 | 최종수정 2022-10-27 13:17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마나 잘하길래...

브라질의 16세 선수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인공은 팔메이라스의 스타 엔드릭. 엔드릭은 26일(한국시각) 열린 브라질레이루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했는데, 이는 팔메이라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선수 기록이 됐다. 16세 3개월 4일의 나이로 성인 무대에서 골을 넣었다.

엔드릭은 이번 시즌 교체로 4경기에 출전했다. 20세 이하 팀에서는 7경기 6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U-17 대표팀에서도 4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초 팔메이라스와 첫 프로 계약을 맺었고, 그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수많은 빅클럽들이 엔드릭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그를 오랜 기간 지켜본 선두 주자인데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PSG)까지 달려들었다.

PSG의 경우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디렉터가 지난주 브라질을 방문해 아벨 페레이라 팔메이라스 감독을 만나기까지 했다. 이 팀들 뿐 아니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도 관심을 표명하는 중이다.

엔드릭의 계약서에는 4000만유로의 방출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그의 몸값이 6000만유로에 달할 거라고 전망했다.

엔드릭은 유럽 큰 무대 진출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현재만 생각하려 노력한다"고 말하면서도 "물론 유럽에서 뛰며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걸 꿈꾼다. 호날두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역사적으로 매우 좋은 팀이다. 그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고, 내 경기를 본다는 건 매우 만족스러운 일이다. 물론, 나는 아직 충분하지 않고 더 많이 ㅎ야 한다.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 역시 훌륭한 팀이다.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와 같은 놀라운 선수들이 뛰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가 나를 주시한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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